ㆍ작성자 이택구 ㆍ작성일 2010/10/19

ㆍ조회: 2894

43년만에 받은 동창친구 메일 며칠전 일요일날 핸드폰을 무의식적으로 살피던 나에게 메일이 한통 떠 있엇다.       "안녕하세요 여자48회 졸업생 6-3반 졸업사진엔...중략.. 이택구씨 기억은 잘안나지만      회원가입하고 오랜만에 들러보니 앨범사진을 올렸네요.앨범사진이 없어서 옛동무들      보고 싶어도 그리움만.메일보시면 답장좀 해주세요"           네이버 메일 블로그는 꿍시렁 아줌마로 되어 있었다          메일을 읽던 나는 문득 이상함을 느꼈다.홈페이지에 졸업 앨범사진을 올린적이 없는데      (지금은 자료실에 올려 놨지만...)      앨범사진을 올렸다니? 조금후에야 상황파악이 되었다.내가 홍성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우리동창 홈페이지 자료를 얻을려고 졸업생게시판에 가끔들렀는데 우리기의 졸업앨범이      없었다.아마 100주년 기념사업때 자료들을 올린것 같은데 57회,58회 빠져있길래 정리해서      우리기를 올리면서 내메일하고 전화번호 남긴것을 보고서 메일 보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동창과는 한동네에 살았다.내가 살던 서문밖(오관리6구)에서만 우리집은 세번 이사를      했는데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해도 한 200m정도 떨어진 거리에 살았는데 그친구는 모르      고 있는것 같았고....            답신 메일에 동창회 모임이라든지,홈페이지가 있다는 글과 함께 혹시 서문밖에 살지      않았나고 물었더니      나도 서문밖에 살았는데,어디 살았느냐며,내가 누구냐 하면 하는,자기소개 속에서 가슴아      픈 사연을 듣게 되었다.      막내동생이 밖에서 놀다 전기누전으로 세상을 떠나서,그 충격으로 대천으로 모두 이사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대전에서 살고 있다고 하였다.      상급학교도 대천에서 다녔다고 했다.      "초등학교 졸업후 홀연히 사라진 동창 " 아무도 몰랐고 철부      지 였던 어린시절에는 그런것에 대한 의식도 없었거니와,동창이나 친구에 대한      개념도 아직 서지 않았을터,하지만 지금 이 나이 들어서야  세상의 무심함에 다시 한번      허공을 처다본다.          앞으로  친했던 친구들과 연락을 하게 될거고,  바쁜 일상이지만 일년에 한,두번정도는      친구들 만날수 있겠지!      어~흠! 한동네 살던 오빠를 몰라봐~      민증(주민등록증)까봐! ㅎㅎㅎ      우리 6학년3반 담임선생님이었던 한옥섭 은사님은 음악을 잘하지 못하시어      음악시간에는  대타로 박승철스승님이 음악을 가르쳐 주셨고, 그때 그 스승님이      열심히 가르켜준 노래! 친구야! 들으면서 흥얼대면 금방 따라 불러질거야!      푸른 잔디1.mp3(2.9MB)            친구여! 건강챙기고 행복 만땅하길 바라며,43년만의 우리 초등학교 동창들 과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해!

조혜숙 2010-10-20 09:37	그런일이..그런데 동창 누구인지 궁금하군요?

박세흥 2010-10-20 10:16	"막내동생이 밖에서 놀다 전기누전으로 세상을 떠나서" 참으로 슬픈 사연이네요. 우리 친구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누구나 슬픈 사연 많을 것입니다.

 

흰 눈이오네

엄마가 벗 긴거지 ?

글작성시 "글쓰기할때 참고사항(수정)"을 읽어보세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2	자물쇠는 뒤에서 [5]+7	김용설	2011/04/14	3034
261	복동 황매산 철죽 군락지 에서 [3]+4	김복동	2011/05/22	3029
260	은사님 을 뵙고 [6]+2	김복동	2011/05/14	3007
259	페기스 코브 [4]+3	김용설	2011/04/04	2998
258	6-1봄나들이(2) [6]+9	박세흥	2011/04/10	2996
257	친구들 너무 감사 했습니다 [4]+7	조혜숙	2011/04/30	2993
256	전자렌지에서 [5]	김복동	2011/03/28	2984
255	37년전의 추억속으로 [9]	조혜숙	2010/10/25	2983
254	가면속의 미소 [4]+4	최도희	2011/03/17	2973
253	사형수의 마지막말 [1]	김복동	2011/05/13	2972
252	웃지못할 이야기 [4]+9	김복동	2011/04/29	2969
251	그리워 하겠습니다 [5]+16	조혜숙	2011/04/07	2963
250	며느리의 말대꾸 [3]	김복동	2011/03/22	2962
249	얼음도시 [4]+3	김용설	2011/03/31	2961
248	여기가 캇트라인? [1]	이택구	2011/05/06	2958
247	陰음畵화	김용설	2011/04/21	2957
246	세계에서 아름답다고 하는 지하철 역 [4]+2	박세흥	2011/08/28	2956
245	스승의날 노래 [3]	이택구	2011/05/12	2949
244	한살을더하면서 [10]+10	김성란	2011/01/12	2944
243	짧은 아주 짧은 그러나 긴 상념 [6]+5	김용설	2011/03/29	2931
242	2014,10.25 관악산 기행 [2]	최동재	2014/10/26	2920
241	내 나이 쉰일곱에 [3]+5	조혜숙	2011/03/16	2911
240	내소사 산행후기 [5]+6	조혜숙	2010/11/08	2906
239	금강산사진 [8]	이택구	2010/10/27	2904
238	안녕하십니까? 김용설입니다 [7]+6	김용설	2011/03/28	2901

	12345678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