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4/18

ㆍ조회: 3323

꽃잎에 편지를 써요 가슴에 품은 사연 하나 있어 냇강물에 꽃잎을 따서 던져요 소년은  떨리는 손으로 마음을 담아 꽃편지를 쓰고   차마 말할수 없어 꽃잎만  물에 띄워요 봄 바람도 분위기에 공모 했는지 향긋한 풀꽃 향기를 흩고 있어요 손을 떠난 꽃잎은 환하게 웃으며 빙그르르 인사하고 떠나 갔어요 아랫마을 빨래터에 꽃님이 보라고 붉게 물든 꽃잎에 마음을 담아 한송이 또 한송이 진달래꽃을 던져요 둥둥둥 설레이는 가슴 앉고 편지를 써요 하- 하- 하ㅡ  하- 하- 하ㅡ 깊은 숲에 비웃음새 웃어대도 소년은 오늘도 냇강물에 꽃편지를 써요

조혜숙 2011-04-18 11:18	꽃님이를 짝사랑 하는 소년의  마음이 너무 예쁜 글이네... 전재천 혜숙씨 하-하-하ㅡ 웃는 새소리 들어봤읍니까? 한번도 본적도 없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숲 근처에 가면 어쩌다 들리는 새소리인데 봄부터 초여름까지 들리는것 같아요 철새인것 같은데 일하다가 그 소리가 들리면 농담조로 쟈 뭐라 저리웃노 날라가는 새 뭘 봤나! 하며 농담도 했던 새입니다 요즈음은 저녁에 휘파람새소리도 종종 들리고 봄은 봄인가 봅니다 4/18 19:44

최동재 2011-04-18 20:22	재천이가 완전히 자연에 동화된 그런 느낌이 드네 자연을 벗 삼는것 그 어떤것 보다도 좋아~~ 전재천 동재도사님 반가웠어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잘생겼든데 풍모가 예사스럽지 않더군 우리가 초딩부터 만나것도 인연이고 지금까지 만나는것도 다 인연에서 오는것이니 이 나이에 경쟁심도 없고 자존심도 구겨넣고 거추장스러운 인생 계급장도 떼 놓고 허심탄회하게 놀아 보세나 잘나면 얼마나 잘낳고 못나면 얼마나 못낳겠는가 도토리 키재기요 백지한장차이인 우리내 인생 좋은 친구한번 되어 보세나 4/19 05:41

 

나는 어쩌란 말인가

모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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