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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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5/19

ㆍ조회: 3513

찔레향 나는 여인아!
찔레꽃 핀다고 뻐꾸기도 우는구나
아카시아 꿀단지 이고 이산 저골짝을 허옇게 물들이고
이팝나무도 길가에 새참 이고 줄을 섰구나

청보리밭 바람에 파도를 타고
무논 개구리들 끄르륵 꽈르륵 합창대회 하는날
꿩 꿩 장끼도 암컷을 부르는구나

장미야 사월엔 꽃도 피지마라
찔레향 짙은 날엔 바람도 아카시아 가슴을 더듬는구나
짝짓기에 계절인데 찔레향 나는 그대여!
뻐꾸기도 울다지친 이 들녁을 누구와 함께 할꼬

조혜숙

2011-05-19 08:59

다섯장의 꽃잎속에 숨겨진 순박하고 슬픈 찔레꽃 그대의 향기에 취해 외로운 남정네는
오늘도 해저무는 들녁을 거니노나


전재천	장미가 외를 치장하는 동안 볼폼없는 찔레꽃은 내면에 향기를 품어 외모의 약점을 보완하고도 남지요 둘은 사촌에 팔촌쯤 되는 꽃이지만 나는 언제나 찔레향을 그리워하게 된답니다 순박한 촌사람 같지만 묵묵히 자기할일 하며 살아가는 사람 대하고 보면 풍부한 지식과 예의가 있는사람 뽐내지 않으며 잘난채 않으며 있는체 않으며 있는 그대로 솔찍히 보여주는 사람보다 더 사랑 스러운 사람은 없읍니다	5/20 05:55

가을의 여왕이여!

저승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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